"포항지진, 지열발전소가 촉발...자연지진 아냐" 보도영상

정부조사연구단이 1년여간의 연구 끝에 지열발전소를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우선 정부조사연구단은 포항 지진이 아니라 자연지진이 아니라 촉발지진이라고 정의를 내렸습니다. 

촉발지진은 인위적인 요소가 가해지긴 했지만 예상보다 더 큰 규모의 지진이 일어나는 경우를 말하데 지열발전소가 직접적인 유발 원인이라기보다는 포항 지진의 방아쇠를 당기는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지열발전소는 땅속 열기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입니다. 4km 이상 지하에서 물을 흘려보내 땅속의 열기로 데우고 이때 발생한 수증기를 이용해서 터빈을 돌리게 되는 것인데 포항 지열발전소는 이를 위해 2개의 구멍을 뚫었다고 합니다. 한 쪽으로는 물을 흘리고 다른 한쪽으로는 수증기를 빼내기 위함입니다. 

이 구명으로 물 주입 과정에서 누수가 일어나서 미소지진이라고 하는 아주 작은 규모의 지진들이 포항에서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2015년 10월 31일에 큰 규모의 누수가 발생을 해서 단층대 사이로 물이 들어가게 되었다고 하는데 이 단층대는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단층대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단층대가 자연지진 직전 수준의 임계 상태였던지라 이 단층에 가해지는 힘이 최대치에 이르러 있던 상태가되어 흘러들어간 물이 윤활유 역할을 하면서 규모 5.4의 아주 큰 강진이 발생한 것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을 보시지요~

"포항지진, 지열발전소가 촉발...자연지진 아냐" YTN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