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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와 '폐지 리어카'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소셜벤처기업 '러블리 페이퍼'와 '끌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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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와 '폐지 리어카'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소셜벤처기업 '러블리 페이퍼'와 '끌림'

푸르른이 2018. 8. 21.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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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신들이 하루종일 고생하셔서 폐지를 주워도 한 달에 10만원 벌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요즘의 무더위라면 건강까지 염려되는 상황인데요.

이러한 사회적 약자인 어르신들의 노동에 더 가치를 두자라는 취지에서 아름다운 사업을 한 회사가 있습니다.

소셜벤처 기업인 ‘러블리 페이퍼’ 와 ‘끌림’ 이 두기업입니다.


러블리 페이퍼

폐지수집 노인의 가장 큰 문제는 낮은 수익인데요. 

하루종일 일한 노동의 대가가 형편없음을 안타까이 여겨 어르신들로부터 폐지를 비싸게 사들이고자 세운 회사가 러블리 페이퍼라고 합니다.

러블리 페이퍼는 인천 부평동에 자리한 소셜벤처 기업이며 대표는 기우진(37)씨가 맡고있습니다.

러블리 페이퍼 지우진 대표


현재 고물상 폐지 시세가 1kg에 약 50원인 폐지를 러블리 페이퍼에서는 1000원 정도의 가격으로 20배 정도 비싸게 구입하고 있습니다.   

분명 좋은 일이긴 하지만 손해만 본다면 기업을 유지 할수는 없겠지요. 

손해를 메꾸기 위한 방법으로 기우진 대표는 ‘페이퍼 캔버스 아트’를 생각해냈습니다.   

어르신들에게 사들인 박스를 재활용하여 캔버스를 만들고, 거기에다가 작가들로부터 기부받은 그림을 덧입혀 일반인들에게 판매하는 방법으로 수익금을 올리고 그 수익금으로 다시 어르신들의 폐지를 비싸게 사들이는 시스템입니다. 

기우진 대표의 말에 따르면 재능기부 협약을 맺은 70여 명의 작가분들이 분기마다 6개의 작품을 1년에 4번 총 24개의 작품을 보내주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은 회사 규모가 작아서 많은 양의 폐지는 사들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른 사업도 함께 키워나가 회사를 더 성장시켜서 폐지를 사들이는 양도 늘려 계속 지원을 이어나가는 것이 기우진 대표의 계획입니다.  


기우진 대표는 페이퍼 캔버스 아트 이외에도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페이퍼 캔버스 아트의 사회적 의미와 친환경성, 폐지의 업싸이클 등을 담은 교육은 이미 경인 지역 학교와 CJ, 에르메스 등의 기업에서 진행됐습니다. 

예술작품을 통해 사회문제를 조명하는 소셜아트플랫폼도 오픈을 앞두고 있다고합니다.

이 밖에도 선인장을 새긴 친환경 종이비누를 개발 중인데요.

척박한 환경에서도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선인장의 모습과 가시때문에 쉽게 다가갈수 없다는 점이 어르신들과 닮아있어 선인장 비누를 개발하는 이유라고 합니다.


서울대생 소셜벤처 ‘끌림’ 
노인들을 단순히 도움이 필요한 대상으로만 여기는 것이 아니라 어르신들이 가진 경험과 역량을 활용해보자는 생각에서 소셜벤처 끌림은 기발한 발상을 했는데요.

일반 교통수단이 다니지 못하는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는 폐지수집 리어카에 광고를 실어보자라는 발상의 전환.

끌림의 강일천(23) 대표는 처음에는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고 합니다. 


'끌림' 강일천 대표


가장 문제가 됐던 점은 리어카의 무게였습니다. 

70킬로그램에 달하는 리어카의 무게로는 어르신들이 편하게 리어카를 끌고 다닐 수 없어 광고효과를 극대화 시키기 어렵다고 판단

고민 끝에 끌림은 공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개발팀을 모집해서 6개월의 기간을 거쳐 약 40kg의 끌림 리어카가 탄생시켰습니다. 

단순히 무게만 줄인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거부감을 줄이도록 깔끔하게 디자인했고, 어르신들 각자의 상황에 맞춰 크기도 다양하게 만들었고 어둔 밤에도 차량과의 사고를 막기 위해 반사판도 부착했습니다.



제작된 150여 대의 끌림 리어카는 각 지역 고물상을 통해 폐지수집 노인들에게 무상으로 대여됐는데요.

현재 운행 중인 끌림 리어카에는 서울시의 새빛섬과 서민금융진흥원 광고가 실려있습니다. 

추후 롯데칠성과 티몬, 관악구청 등의 광고도 달릴 예정입니다. 

어르신들에게는 월 7만원의 광고료가 지급됩니다. 

적은 금액이라 생각될수도 있지만 2300kg이상의 폐지를 팔아야만 이 수익을 얻을수 있다고 하네요

고물상에 리어카 관리비를 지급하고 남은 수익은 다시 리어카 제작비로 들어가거나 폐지수집 노인을 위한 지원 물품 구입에 사용된다고합니다. 

그리고 매월 1회의  ‘월간 고물상’이라는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폐지수집 어르신들과 만남도 갖는다고 하네요.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상생하는 기업인 만큼 나날이 번창했으면 합니다 ^^

폐지에 그림 그리고 리어카에 광고 싣는   /  폐지를 20배의 가격에 구입하는  /  폐지 리어카에 광고를 싣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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