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산본IC 택시 폭발 사고 _ CCTV영상

오후 5시 51분께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서울외곽순환도로 일산방향 산본나들목 일대에서 60대 탁송기사 A(남) 씨가 운전하던 택시가 갑자기 폭발했습니다.

폭발 사고로 택시는 지붕이 하늘로 솟구쳤으며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A씨는 곧바로 차량을 갓길에 멈췄고, 이후 주변을 지나던 시민들이 자신들의 차를 세우고 달려와 신속하게 A씨를 운전석에서 끄집어냈습니다. 

이후 택시는 불길에 휩싸여 완전히 불에 연소 되었으며, 이 사고로 탁송기사는 얼굴과 목에 2도 화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소방당국은 LPG가스가 트렁크 연료통에서 새어나와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 지붕은 폭발 당시 충격으로 완전히 떨어져 나가고 탁송(남에게 부탁하여 물건을 보냄)기사는 얼굴과 목에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다행히 생명에 큰 지장은 없다고 하네요.

사고 당시 택시는 해외에 중고차로 팔리기 위해 탁송기사가 인천수출단지로 몰고 가던 중이었다고 하는데요. 

2012년 9월 7일에 등록돼 주행거리 56만 킬로미터였던 이 차량은 최장 6년인 법인택시 운행 기한을 불과 3주 앞두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해당 택시는 사고가 나기 7시간 전까지도 시내를 돌아다니며 손님을 태웠고, 이후 해외로 넘기기 위해 탁송기사가 인천수출단지로 몰고 가던 중이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차량의 연료로 사용하는 액화석유가스( LPG )가 트렁크 연료통에서 새 폭발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경찰에서는 명확한 폭발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맡길 예정이라고 합니다.

택시 폭발 CCTV 영상 (MB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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